2009년 12월 11일 금요일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이 말하는 성공으로 이끈 10가지 황금률


구글 에릭 슈미트 (Eric E. Schmidt) 회장이 말하는 성공으로 이끈 10가지 황금률

“회사를 지식근로자 천국으로 만들어라”
 
위원회를 통해 지식근로자를 선발하라
면접에는 경영자와 더불어, 합격자가 근무하게 될 프로젝트 부서 직원들이 반드시 참석하도록 하라. 특히 같이 근무하게 될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들은 고용 절차를 더 공정하게 만드는 한편, 선발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백아는 종자기가 알아본다고 했다. 지식근로자들이야말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지식근로자를 알아보는 눈을 지니고 있다.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일단 선발한 후에는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빨래:세차를 비롯한 일상사를 처리하느라 본업에 전념하지 못해서야 되겠는가. 최고급 식당 시설, 체육관, 세탁시설, 마사지 룸, 드라이클리닝 룸, 이발소, 세차, 통근 버스까지 지식근로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제공하라.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도 말했듯이, 지식근로자들이 거추장스럽게 여길 수 있는 모든 장애물을 치워야 한다.

프로젝트 팀원을 한 공간에 배치하라
구글에서는 최고 경영자도 첫 출근 후 수 개월은 다른 직원들과 사무실을 공유한다. 한 사무실을 쓰도록 배려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구글에서 모든 ‘프로젝트’는 팀 단위로 진행된다. 따라서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의견 조율이 필수적이다. ‘팀원 중 누군가가 일방독주하거나 뒤처지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업무 조율을 더욱 쉽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팀 구성원이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메일을 보내 답장을 기다리거나, 전화를 걸지 않고도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최고 경영자의 경우 지식근로자 곁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물론 또 다른 동료의 업무를 방해하고 싶지 않은 직원들은 별도로 마련된 회의실을 사용하면 된다.

팀원 간 의견 조율을 더욱 쉽게 만들어라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한 사무실에 배치하는 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이뿐만은 아니다. 구글 직원들은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매주 한 차례 지난주 그가 한 일을 간략히 정리해 메일로 보낸다. 장점은 분명하다. 다른 직원들도 동료 직원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서로 간에 업무 성과를 공유하고 업무 흐름을 조율하는 일이 더욱 쉬워진다는 얘기다.

내부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라
구글 직원들은 평소에 다양한 정보처리 도구들을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이 가운데 몇몇은 네티즌들에게 선을 보여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지메일(Gmail)이 대표적이다. 지메일이 성공한 이유는 수 개월 동안 회사 내부의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치면서 가장 까다로운 고객인 구글 직원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웹이나 사내 인트라넷도 최대한 활용하라. 직원들이 담당 프로젝트 내용과 더불어 업무 진행 상황을 웹이나 인트라넷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구글의 경우, 관련 정보는 모두 색인 처리가 되어 있어 직원들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쉽게 찾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구글의 지식근로자들은 업무시간의 20% 정도를 자신들이 직접 선택한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감독을 받아야 하지만, 경영진이 이를 가로막는 일은 거의 없다. 오히려 창의성을 평소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이디어 편지함’이다.
차세대 킬러 어플리케이션에서 주차 절차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이 편지함에 넣을 수 있다. 회사 직원들은 회사 동료들의 의견을 읽은 뒤 댓글을 남겨두거나 등급을 매길 수 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아이디어는 리스트의 맨 꼭대기로 옮길 수도 있다.

팀원들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라
‘신기료 장수 세 명이 모이면 제갈공명보다 낫다’고 하지 않는가. 여러 사람이 모이면 한두 사람에 비해 더 나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게 마련이다. 의사 결정을 하기 전에 광범위하게 의견을 구하라.
구글에서 경영자의 주요 역할은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조율하는 것이다. 경영자는 결코 독재자가 아니다.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때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기다림의 대가는 크다. 프로젝트 팀을 더 헌신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더 나은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건전한 비판을 감내하는 문화를 조성하라
‘악해지지 말자’. 구글의 슬로건은 이 회사가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보여준다. 다른 의견에 대한 포용력이 그것이다. 경영진을 비롯한 구글 조직원들은 실제로 이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기업경영 현장에서 이 슬로건이 실행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적어도 구글에서 자신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의자를 집어 던지는 이들을 찾아볼 수 없다.
자신이 제시한 견해에 애착을 지니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이다. 타인에 대한 관용과 존경의 문화는 중요하다. 예스맨으로 꽉 찬 회사는 우리가 바라는 조직이 아니다. 구글의 최고 경영자인 에릭 슈미트도 입사면접시험에서 27세에 불과한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혹독한 비판을 견뎌 내야 했다.

모든 결정은 철저히 양적 분석을 바탕으로 하라
모든 결정은 양적 분석 과정을 거친다. 인터넷은 물론 내부적(인트라넷)으로 정보 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의사결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수십여 명의 분석가들은 수집된 정보들을 면밀히 분석, 실행 메트릭스와 더불어 가장 최신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준다.
사내에서 운영중인 수많은 온라인 대시보드(Dashboard)도 직원들을 깨어있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곳에서는 관련 업계를 비롯해 인터넷 분야의 가장 최근의 흐름들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고 있다. 대시보드를 보면 구글의 위치가 어디쯤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효율적 대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매주 금요일, 경영자들은 물론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한 곳에 모여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회합은 가벼운 음료수나 식사를 곁들이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경영진들은 팀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식근로자들도 경영진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로자들을 신뢰해야 그들의 충성심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